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피터팬 등 온라인 매물검색 꿀팁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계신가요?
지피지기 백전백승! 집을 구할 때 무작정 부동산을 찾아가서 추천해주는 매물을 살펴보기 보다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활용해서 미리 사전 파악을 하고 가셔야 좋은 매물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집을 처음 구하시는 사회초년생분들을 위한 온라인 매물 찾는 가이드와 체크리스트 및 꿀팁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의 순서
(핵심만 빠르게 보기)
1. 자취 비용 계획
먼저 자취를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다음 용어에 대해 파악하고 계셔야 좋은 매물을 구하실 수 있으니 대충보고 넘기지 마시고 꼭 제대로 된 개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1.1 임대차 계약
자취를 한다는 건 월세나 전세 등의 비용을 지불하고 집주인에게 집을 빌려서 그집에 살게 되는것을 말합니다. 이 때 집을 빌려 사는 나는 ‘임차인‘이고, 나에게 집을 빌려주는 집 주인은 ‘임대인’입니다.
여기서 임차인이 계약서에 돈을 임대인에게 얼마를 지불하기로 하고 그 집에서 살겠다고 계약하는 것이 바로 ‘임대차 계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구한다는 것은 바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2 관리비
자취를 처음 시작하는분들은 월세와 보증금만 있으면 고정 지출비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매 달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로 관리비가 있습니다. 관리비는 내가 사는 집을 관리인이 관리해주고 받는 비용으로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계단, 복도 등 공동 사용시설 청소나 엘리베이터 유지비용 등 건물의 관리와 관련된 비용을 말합니다. 참고로 월세가 아닌 ‘관리비’는 연말에 진행하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월세 이외에도 매월 고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관리비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월세+관리비’가 실제 나의 월세나 마찬가지라고 생가하고 지출 비용을 계획하셔야 합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보통의 원룸보다 관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오피스텔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월세가 싸더라도 관리비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계획을 잘 세우기 위해서는 〈보증금〉, 〈월세〉, 그리고 〈관리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관리비 꿀팁! 1. 관리비에 ‘인터넷/TV’가 포함되는 경우 별도로 설치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2. 수도나 전기가 관리비에 포함되거나, 아예 관리비가 없는 집도 있다.
1.3 공과금
공과금은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관리비와 별개로 매월 들어가는 고정비입니다.
관리비와 달리 공과금은 사용량에 비례해서 청구되기 때문에, 공과금이 얼마나 나올지를 미리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때 공과금을 대략적으로라도 가늠해보기 위한 꿀팁이 있는데, 바로 집을 보러가서 거기에 살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부동산 중개인과 직접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기존에 살고 있는 세입자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난방비가 궁금하다면 이 세입자에게 “겨울에 난방비 얼마 정도 나오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그 집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발생하게 될 난방비에 대한 감을 잡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계절에 따라 전기요금과 난방비는 변동이 커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여름에 에어컨을 틀거나, 겨울에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등 생활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4 부동산 수수료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부동산 중개인은 임대인,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쪽 모두에게서 수수료 을 받는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취 비용계획에 있어 임차인인 내가 부동산에 내야 하는 수수료를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집의 가격과 종류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비싼 집일수록 중개수수료도 높아지게 됩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싼 집은 중개수수료도 낮습니다.
즉 최고요율이 0.5%라면 부동산에서도 이에 맞춰 중개수수료로 집 가격의 0.5%를 요구하고, 0.3%를 받는 부동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인터넷에 계산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미리 계산을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보통 네이버 계산기를 많이 사용한다.
자취를 시작하는 순간, 부모님 혹은 누군가가 대신 내주던 전기, 수도,가스비용등살면서드는모든비용을이제부터내가내야 한다는점을알아두자.매도미리알고맞는것이낫다.
2. 네이버 부동산을 통한 사전정보 수집
위에 설명한것처럼 비용계획이 어느정도 잡혔다면 이제 실제로 살 곳을 선정해야 합니다. 빠른 이해를 위해 ‘옥순’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름 | 옥순 |
직장 위치 | 광화문역 5분거리 |
예산 | 보증금 1000만원 / 월세 50만원 |
옥순씨는 출퇴근을 위해 광화문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싶어합니다. 자취 장소를 정할 때 네이버 부동산 지도를 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광화문 근처에 예산에 맞는 매물이 없을 경우 대중교통으로 이용가능한 근처 지역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옥순씨 직장 근처인 광화문역 주변에는 원룸 매물이 많지 않고, 조금 더 멀리 나아간 대학가 중심의 신촌지역에 매물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물이 많이 있는 곳에 내 조건에 맞는 집이 있을 확률이 높아질테니 신촌을 중심으로 집을 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약 신촌 쪽에 집을 구하게 되면 2호선을 타고 충정로역(2,5호선 환승역)에서 갈아타야 할 것이다. 그런데 환승이 너무 귀찮다면? 5호선을 쭉 타고 갈 수 있는 다른 역을 중심으로 매물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지도를 보면 교통이나 주변 환경을 대략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온라인 매물 찾기
비용 계획과 지도를 통해서 살 곳을 대략 정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매물을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부동산이나 직방, 다방 등의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1차적으로 매물 정보를 구하게 되는데, 어느 플랫폼이든 매물을 찾는 방법은 사실 거의 비슷합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온라인으로 매물 정보를 찾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부동산〉 검색화면에서 ‘양평역’ 일대를 중심으로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월세 50만원까지의 조건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양평역 일대 월세 매물들이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리스트업 된 매물들을 쭉 살펴보면서 그 지역의 시세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면 됩니다. 어차피 직접 가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때문에, 온라인에서는 대략적으로 살펴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온라인 매물 필수 체크리스트
4.1 집의 구조과 크기
온라인 매물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의 비용과 크기입니다. 1번집 예시를 보면 보증금 500에 월세가 42만원, 관리비가 8만원입니다. 월세와 관리비의 합인 월 50만원이 고정비로 나가기 때문에 옥순씨의 예산인 월 50만원 내에서 관리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적합한 집입니다.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 20제곱미터로 약 6평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하나 필수로 확인해야하는 것은 바로 집의 구조입니다. 1번집의 구조를 살펴보면 ‘복층형 원룸’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복층 공간까지 포함해서 전체가 6평이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넓지 않은 집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집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화장실이나 부엌 위치가 어디인지 등 실제로 집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4.2 관리비 포함 사항
1번집의 특이한 점은 관리비 포함 사항에 가스, 수도, 인터넷, TV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옥순씨가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 상관없이 월 8만원이라는 고정 비용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지출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온라인에 나온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실제로 부동산을 통해 집을 확인하러 갔을 때 다시 확인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부동산에서 매물 소개 페이지를 업로드할 때 확인하지 못하고 실수로 작성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집주인과 의사소통상 오류가 있어 실제 관리비와 다르게 올라가 있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두세번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4.3 집의 특징 및 설명 의미 파악
온라인 매물을 검색할 때 집의 비용과 크기 그리고 대략적인 구조를 살펴봤다면, 이제 집의 특징과 관련된 부분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부동산에서 올려놓은 매물 소개 페이지를 보면 집마다 장점이나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여기 나와있는 정보들이 진짜 의미하는 뜻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1번집의 특징을 살펴보면 양평역에서 도보 5분정도로 교통이 편리하고 2012년에 준공된 약 10년정도 된 원룸입니다. 여기서 건물의 나이를 알 수 있는데, 원룸건물 특성상 아파트에 비해 노후가 빨리 되기 때문에 10년정도 된 원룸이라면 실제로 집을 보러 갔을 때 사진과의 비교를 더욱 상세하게 해봐야 합니다.
또다 른 특징 중 하나인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연식이 오래 된 빌라나 원룸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도 꽤 많은데, 이런 경우엔 침대같은 큰 물건을 구매할 때 배송비가 더 청구되거나, 이사를 할 때 비용이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있는것이 더 좋습니다.
4.4 가전 옵션 체크
해당 집의 특이사항으로는 ‘풀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에 나와있습니다. 즉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가전이 풀로 갖춰져 있어 따로 구매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이미 가지고 있는 가전이 있다면 이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풀옵션 조건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점은 ‘풀옵션’이라고 모든 가전제품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1번집의 경우에도 ‘풀옵션’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실제 옵션 항목 에어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풀옵션의 정의가 정해진것이 아니고 동네마다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풀옵션이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에어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입주를 했다가 에어컨 구매비용과 설치비용을 내돈으로 지불해야하는 불상사를 겪지 않으려면 꼭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가스레인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집들이 있는데, 보통 집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전도 옵션에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초년생을 위한 부동산을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에서 집을 살펴보는 방법과 꿀팁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집을 구할 때 무작정 부동산을 가기보다는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등 다양한 부동산 플랫폼을 활용하여 위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사전파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